각주와 미주 다는 법: 논문·리포트 각주 작성 방법
각주는 같은 쪽 아래에, 미주는 글 끝에 모아 적는 주석입니다. 출처를 밝히거나 본문에 넣기엔 곁가지인 설명을 덧붙일 때 씁니다. 인문학 논문은 각주 중심,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은 괄호 안에 출처를 쓰는 내주 중심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서식은 제출처의 학회나 학교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각주와 미주는 무엇이 다른가요?
각주(脚註)는 해당 쪽의 맨 아래에, 미주(尾註)는 글 전체나 장의 맨 끝에 모아 적는 주석입니다. 번호는 본문의 해당 낱말이나 문장 끝에 작은 위첨자로 붙이고, 같은 번호를 주석 영역에서 찾아 읽게 됩니다. 쓰임은 두 가지입니다.
- 출처 주석: 인용하거나 참고한 자료가 무엇인지 밝힙니다.
- 내용 주석: 본문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 용어 설명, 보충 자료, 반론, 번역 사정 등을 덧붙입니다.
| 구분 | 각주 | 미주 |
|---|---|---|
| 위치 | 그 쪽의 아래 | 글 또는 장의 끝 |
| 장점 |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본문 쪽 구성이 깔끔하다 |
| 단점 | 주석이 길면 쪽이 지저분하다 | 확인하려고 끝까지 넘겨야 한다 |
| 흔한 사용처 | 학위논문, 학술지 논문, 보고서 | 단행본, 일부 학회지, 교양서 |
이 글은 2026-11-01 기준으로 일반적인 관행을 설명합니다. 한국에는 모든 학문에 적용되는 하나의 각주 표준이 없고, 학회마다 투고 규정이 따로 있습니다. 한국어 맞춤법과 문장부호 쪽은 국립국어원의 기준을 따르면 되지만, 주석의 순서와 구두점은 제출하는 학교나 학회의 지침이 우선합니다.
인문학은 각주, 사회과학은 내주가 많습니다
학문 분야에 따라 출처를 표시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이 구분은 경향일 뿐 절대 규칙이 아닙니다.
| 분야 | 흔한 방식 | 예 |
|---|---|---|
| 국문학·사학·철학 등 인문학 | 각주 중심 (시카고식 노트 방식에 가까운 형태) | 본문 끝에 위첨자 번호, 쪽 아래에 출처 |
| 심리학·교육학·사회학·경영학 | 내주(괄호 주) + 참고문헌 (APA에 가까운 형태) | (홍길동, 2020: 45) |
| 자연과학·공학 | 번호식 (IEEE에 가까운 형태) 또는 내주 | [1], [2] |
| 법학 | 각주 중심 | 판례·법령 인용 규정이 따로 있다 |
내주 방식에서는 본문 괄호 안에 저자와 연도를 쓰고, 글 끝의 참고문헌에서 서지 정보를 확인합니다. 이때도 내용 주석은 각주나 미주로 따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내주를 쓰는 논문에도 각주는 남을 수 있습니다. 두 방식의 구조 차이는 참고문헌과 인용문헌 구별에서 더 자세히 보고, 학문별 인용 체계는 한국 학술 인용 양식에서 비교합니다.
각주를 쓰는 순서
- 지침부터 확인합니다. 지도교수나 학회 투고 규정에서 각주 번호의 위치(마침표 앞인지 뒤인지), 글자 크기, 서지 순서를 확인합니다.
- 인용문 뒤에 번호를 붙입니다. 직접 인용이면 따옴표 끝에, 간접 인용이면 인용한 문장 끝에 붙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 번호를 연속으로 매깁니다. 쪽마다 새로 시작하지 않고 글 전체에서 1, 2, 3 순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다시 계산해 주므로 번호를 손으로 쓰지 않습니다.
- 서지 정보를 지침의 순서대로 적습니다. 저자, 제목, 출판지·출판사 또는 학술지, 연도, 쪽수 순서가 흔하지만 학회에 따라 다릅니다.
- 같은 자료를 반복하면 줄임 표기를 씁니다. 아래 별도 항목을 참고하세요.
- 마지막에 전체를 훑습니다. 번호가 건너뛰지 않았는지, 참고문헌에 빠진 자료는 없는지, 쪽수가 맞는지 확인합니다.
한글(HWP), 워드, 구글 문서에서 다는 법
각주는 직접 입력하지 않고 프로그램의 각주 기능으로 넣어야 번호가 자동으로 관리됩니다. 메뉴 이름과 단축키는 버전과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안 보이면 도움말을 검색하세요.
한글(HWP)
- 각주를 달 위치에 커서를 둡니다.
- 메뉴 입력의 주석에서 각주를 선택합니다. 단축키는 보통 Ctrl+N, N입니다.
- 쪽 아래에 생긴 번호 옆에 주석 내용을 입력하고 본문으로 돌아옵니다.
- 미주는 같은 주석 메뉴의 미주를 선택하면 됩니다. 단축키는 보통 Ctrl+N, E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 각주를 달 위치에 커서를 둡니다.
- 참조 탭에서 각주 삽입(미주는 미주 삽입)을 선택합니다.
- 쪽 아래 또는 문서 끝에 생긴 번호 옆에 내용을 입력합니다.
- 번호 모양과 위치는 각주 대화상자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구글 문서
- 각주를 달 위치에 커서를 둡니다.
- 메뉴 삽입에서 각주를 선택합니다.
- 쪽 아래 영역에 내용을 입력합니다.
- 구글 문서에는 미주 기능이 기본으로 없으므로, 미주 형식이 필요하면 워드나 한글에서 마무리합니다.
어느 프로그램이든 글을 PDF로 낸 뒤 번호와 쪽 나눔이 어긋나지 않았는지 한 번 더 열어 보세요. 파일을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기면 번호 형식이 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행본, 학술지, 웹자료 각주 예시
아래 예시는 설명을 위해 만든 가상의 자료이며 실제 책이나 논문이 아닙니다. 구두점과 순서는 일반적인 한국어 논문 관행을 따른 한 가지 예이고, 학회마다 다릅니다.
단행본
1) 홍길동, 『글쓰기의 기초』, 서울: 가나출판사, 2020, 45쪽.
저자, 책 제목(겹낫표 또는 겹화살괄호), 출판지, 출판사, 출판 연도, 쪽수 순서입니다. 번역서라면 "임꺽정 역"처럼 옮긴이를 넣는 위치도 지침에서 정합니다.
학술지 논문
2) 김영희, 「대학생 글쓰기 교육의 방향」, 『국어교육연구』 제30권 제2호, 한국국어교육학회, 2022, 101-125쪽.
논문 제목은 홑낫표 「」, 학술지 이름은 겹낫표 『』로 구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호, 학회명, 발행 연도, 쪽수 범위를 적습니다. 영문 학술지는 영어 서지 형식을 그대로 쓰되 한글 논문과 같은 글에서는 일관되게 맞춥니다.
웹자료
3) 국립국어원, 「한글 맞춤법」, https://www.korean.go.kr/ (2026-11-01 접속).
웹자료는 작성 기관이나 저자, 제목, 주소, 접속한 날짜를 적습니다. 주소는 바뀔 수 있으므로 접속 날짜가 중요합니다. 개인 블로그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자료는 가능한 한 원자료를 찾아 인용하세요. 원자료의 성격은 1차 자료와 2차 자료의 차이에서 구별하는 법을 설명합니다.
같은 자료를 다시 인용할 때: 위의 책, 앞의 책
한 글에서 같은 자료를 여러 번 인용하면 서지 정보 전체를 되풀이하지 않고 줄여 쓰는 관행이 있습니다.
| 표기 | 쓰임 |
|---|---|
| 위의 책, 위의 글 | 바로 앞 각주와 같은 자료를 가리킬 때 (쪽수가 다르면 쪽수만 바꿔 쓴다) |
| 앞의 책, 앞의 글 | 앞에서 한 번 쓴 자료를 중간에 다른 각주가 있은 뒤 다시 가리킬 때 |
| 저자, 앞의 책, 쪽수 | 같은 저자의 자료가 여러 개일 때 헷갈리지 않게 저자를 함께 쓴다 |
| 같은 책, 같은 글 | 바로 앞 각주와 저자·자료가 같을 때 쓰는 지침도 있다 |
예를 들면 4번 각주가 "홍길동, 위의 책, 52쪽."이고, 7번 각주가 "홍길동, 앞의 책, 61쪽."이 될 수 있습니다. 한자 표기(上揭書, 前揭書)나 영어의 ibid., op. cit.도 있지만, 한국어 논문에서는 한글 표기가 주로 쓰입니다. 최근 지침에는 이런 줄임 표기를 줄이고 짧은 서지(저자, 『제목』 일부, 쪽수)를 쓰도록 하는 곳도 있으니, 사용 전에 투고 규정을 확인하세요.
직접 인용과 간접 인용에서의 각주
직접 인용은 원문을 그대로 옮기므로 따옴표로 묶고 쪽수를 반드시 적습니다. 인용문이 서너 줄 이상으로 길면 따옴표를 쓰지 않고 본문보다 좁게 들여쓴 별도 문단으로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입니다. 간접 인용은 원문의 생각을 내 문장으로 바꿔 쓴 것이라 따옴표는 없지만 출처는 똑같이 밝혀야 합니다. 쪽수는 해당 내용이 있는 쪽을 적고, 여러 쪽에 걸쳐 있으면 "52-54쪽"처럼 범위로 씁니다.
본문 예(가상): 글쓰기 교육에서 첫 문장은 독자와의 약속이라는 주장이 있다.¹
여기서 ¹ 자리에 각주를 달고, 같은 번호의 주석에 출처를 적습니다. 번호를 마침표 앞에 둘지 뒤에 둘지는 지침에 따라 다르니, 한 글 안에서 한 가지로 통일하세요.
번역서와 2차 인용 각주
번역서는 원저자와 옮긴이를 함께 적는 지침이 많습니다. 원서의 출판 연도를 함께 적어야 하는 학회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글에 인용된 문장을 다시 인용하는 이른바 재인용은 가능하면 피하고 원문을 직접 찾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문을 구할 수 없을 때는 "홍길동, 앞의 책, 52쪽, 김영희, 앞의 글, 10쪽에서 재인용"처럼 어디서 재인용했는지를 밝힙니다. 이 표기 방식도 학회마다 달라서 지침을 확인해야 합니다.
각주를 쓸 때 자주 하는 실수
- 번호를 손으로 입력함: 자료를 추가하면 번호가 모두 어긋납니다. 항상 프로그램 기능을 씁니다.
- 같은 자료를 형식이 다르게 적음: 저자 이름 표기, 쉼표와 마침표, 쪽수 표기(p., 쪽)가 섞이면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 쪽수를 빠뜨림: 책이나 긴 논문은 쪽수 없는 각주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 내용 주석이 너무 길음: 한 각주가 쪽의 절반을 넘으면 본문에 넣을지 부록으로 뺄지 다시 판단합니다.
- 참고문헌에 없는 자료를 각주에만 적음: 지침에 따라 참고문헌에 모두 넣어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 출처 없이 바꿔 쓰기만 함: 문장을 바꿔 썼어도 아이디어의 출처는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자세한 기준은 표절 피하는 법을 참고하세요.
제출 전 점검표
- 제출처의 투고 규정이나 학교 논문 작성 지침을 열어서 각주 항목을 확인했는가?
- 각주 번호가 글 전체에서 이어지고, 본문 번호와 주석 내용이 짝이 맞는가?
- 단행본, 학술지, 웹자료의 서지 형식이 지침과 일치하는가?
- 위의 책, 앞의 책 같은 줄임 표기를 지침이 허용하는가?
- 웹자료에 접속 날짜를 적었는가?
- 각주에서 인용한 모든 자료가 참고문헌에 있는가?
- 직접 인용에는 따옴표와 쪽수가 있는가?
AdeptWrite로 서지 정리와 점검하기
참고문헌 생성기는 APA 7판, MLA 9판, 시카고, 하버드, IEEE 형식으로 서지 항목을 만들어 줍니다. 브라우저 안에서 생성하며, 한국어 학회별 서식이나 영어 약어(et al., pp.)는 한국어 규정에 맞게 바뀌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과는 반드시 제출처의 지침과 대조해 고쳐 쓰세요. 학회 고유 형식의 각주는 생성된 항목을 바탕으로 직접 다듬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처를 제대로 달았는지는 표절 검사기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검사기는 글에서 고른 몇 개의 문구를 공개된 출처에서 찾아 겹치는 부분을 알려 주며, 0%라는 결과는 검색한 출처 안에서 겹침이 보이지 않았다는 뜻일 뿐 표절이 없다는 증명이 아닙니다.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길이는 6,000자까지입니다. 주석 문장의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맞춤법 검사기로 훑어볼 수 있습니다.
도구 써 보기
자주 묻는 질문
각주와 미주 중 어느 쪽을 써야 하나요?
제출처의 지침이 정해 주면 그대로 따릅니다. 지침이 없다면 독자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각주를 쓰는 편이 일반적입니다. 학위논문과 학술지 논문은 각주, 단행본은 미주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학교와 학회마다 다르므로 투고 규정이나 작성 지침을 먼저 열어 보세요.
내주를 쓰면 각주는 필요 없나요?
출처 표시는 괄호 안 내주로 하더라도 본문에 넣기 어려운 보충 설명은 각주나 미주로 따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지침이 내용 주석도 금지하는 곳이 있으니 제출처 규정을 확인하세요. 내주를 쓰면 글 끝의 참고문헌 목록이 필수라는 점은 대부분 같습니다.
위의 책과 앞의 책은 어떻게 다른가요?
위의 책은 바로 앞 각주와 같은 책을 가리킬 때, 앞의 책은 중간에 다른 각주가 끼어 있은 뒤 앞에서 한 번 쓴 책을 다시 가리킬 때 씁니다. 다만 학회에 따라 쓰임이 다르거나 아예 짧은 서지로 대체하라는 지침이 있어 규정 확인이 우선입니다.
웹사이트 자료 각주에는 무엇을 적나요?
작성 기관이나 저자, 글 제목, 웹 주소, 그리고 접속한 날짜를 적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소는 바뀌거나 사라질 수 있어 접속 날짜가 중요합니다.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글은 원자료를 찾아 인용하고, 서식은 제출처 지침에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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